*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요약이나 깊이 있는 해석보단 한두 가지 주제로 가볍게 수다를 떠는 글입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영화 정보
개 봉 2024.11.13.
장 르 멜로, 로맨
국 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4분
어제 시사회를 통해 영화 <하우치>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재학'은 진작에 사업을 말아먹고, 부인과 이혼해 혼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처지입니다.
딸은 무슨 이유에선지 최근 가출을 해서 행방이 묘연했고,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시달리며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재학은 결국 성공한 사업가인 동창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걸해 재개발 용역 일을 돕게 됩니다.
그런 재학에게 어느 날 의문의 전화가 옵니다.
전화기 너머의 정체는 바로 재학의 딸이였는데요.
가출한 딸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존재하고 있었던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또 다른) 딸이였습니다.
그렇게 재학은 지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
.
.
우선(...)
제 취향에는 맞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실패한 중년 남성의 판타지를 엿보는 기분이였어요.
첫사랑 역시 그다지 애틋하거나 특별해 보이지도 않았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지 않았어요.
(그나마 30년지기 친구들의 우정만 기억에 남아요.)
화교 출신의 첫사랑 상대인 '경화'는 평생을 재학을 그리워하는데
도대체 뭐때문에 그렇게 애틋한지, 그 감정선이 전혀 공감이 가질 않아서
오히려 당황스러웠습니다.
화교 출신의 설정을 넣은 것 조차
후에 있을 이별을 위해 급조한 느낌이라서
중국어로 말장난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너무 어설퍼서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는데요.
그래도 추천 포인트를 찾아보자면...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보고싶으신 분!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도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영화 <해바라기>의 '병진이 형'을 기억하시나요?!!
그 병진이 형을 연기하신 지대한 배우님이 주연을 맡으셨어요!
지대한 배우님을 좋아하신다면 보시는 것을 말리진 않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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