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요약이나 깊이 있는 해석보단 한두 가지 주제로 가볍게 수다를 떠는 글입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영화 정보
개 봉 2024.10.30.
등 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 르 공포, 스릴러
국 가 캐나다, 미국
러닝타임 101분
배 급 그린나래미디어(주)
* * *
얼마 전 영화 <롱레그스>가 개봉했습니다.
개봉 전부터 공포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은 영화죠!
저도 개봉날에 맞춰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
영화 포스터가 여러 디자인이 있더라구요.
강렬하고 감각적인 포스터가 인상적이라서 가져와봤습니다.
* * *
영화 <롱레그스>는 연쇄살인범 '롱레그스'와 그를 쫓는 신입 FBI 요원 '리 하커'의 심리전을 다룬 공포 스릴러입니다.
신입 FBI 요원인 리 하커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요.
남들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뛰어난 직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직감으로 수사에 두각을 나타내자
그녀의 상관은 30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롱레그스 연쇄살인 사건' 수사에 하커를 투입시킵니다.
하커는 단숨에 그 사건에 빠져들게 되고
롱레그스의 흔적을 쫓기 시작합니다.
(롱레그스는 살인현장에 자신의 서명을 남깁니다.)

그녀가 쫓는 롱레그스는 어떤 인물일까요?
그는 단순한 연쇄살인범이 아니었습니다.
잔혹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이상한 사람이였죠.
그가 저지르는 범죄 역시 일반적이지 않았는데요.
그는 악마를 숭배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 악마적인 힘을 통해 초자연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연쇄살인사건은 모두 계속해서 특정 날짜에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살해되는 기괴한 살인사건이었습니다.

하커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자신이 어린 시절에 롱레그스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연쇄살인 사건에 자신의 어머니가 연루되어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하커는 깊은 혼란과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 * *
영화는 생각보다(제 기준) 더 이른 타이밍에 롱레그스를 보여줍니다.
재밌었던 건, 롱레그스의 등장으로
영화 속 여러 의문들이 해소되기는 커녕
혼란만 더 가중되었다는 점이였습니다.

롱레그스의 괴상한 비주얼부터
비정상적인 성격과 행동
그를 둘러싼 초현실적이고 불길한 상징들까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인줄도 못알아봤습니다;)

살인의 이유는 무엇일까?
롱레그스의 살인은 일종의 의식처럼 보여집니다.
악마를 숭배하는 그는 희생자를 물색하고,
제물을 바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이해되었어요.
이러한 의식을 통해 악마의 존재를 더 강화시키고,
혹은 그 스스로가 악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 * *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는 인구가 적고, 추운 도시를 연상시켰는데요.
음산하고 불길한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초반에 보여진(뛰어난 직감으로 수사를 이끄는)
여주인공이 영화의 후반으로 갈 수록 무력해 지는 것이 조금 답답했습니다.

또한, 공포와 스릴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보는 사람을 아슬아슬하게 만들기 보다는
지면으로부터 50센티 떨어진 줄을 타는 곡예사처럼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강했습니다.
(엄청나게 무섭지도 않았고, 긴장감이 높지도 않았어요.)
무서운 걸 잘 못보시는 분들도 그럭저럭 볼만하실 것 같아요!
기대했던 것보단 애매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도 인상 깊었고,
악마 숭배라는 소재부터가 사실 재미있지 않으십니까?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추천하며
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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